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확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지난 14일 2차 확대위에서 인터뷰 참여 후보로 단독 추천된 윤 회장에 대한 심층평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회장은 오는 29일 4차 확대위에서 이사회에 최종 회장 후보로 추천된 뒤 오는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확대위는 이날 인터뷰에서 KB금융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경영 노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으며 윤 회장이 제출한 인터뷰 자료는 물론 주요 기관 주주와 직원,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함께 보고 받았다.
아울러 △M&A(인수·합병),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전략 △디지털 시대 대응 방안 △그룹 시너지 강화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안정화 및 후계자 양성 △조직 통합 및 기업문화 구축 △노사관계 △은행장 분리 여부와 계열사 경영관리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디지털화 등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화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금리 대출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 및 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리딩금융그룹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고객과 주주 가치 제고, 그룹 내 시너지 활성화, 안정적 지배구조 정착과 후계자 양성을 위한 경영승계 프로그램 강화를 추진하고 노조와 관계도 열린 자세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확대위는 현재 윤 회장이 겸직 중인 은행장을 분리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4차 회의 후 곧바로 선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은행장 후보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한 인물을 중심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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