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등 7곳 '혁신벤처단체協' 출범…대정부 협의 창구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17.09.26 14:58
26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스타트업IR 센터에서 열린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출범식에서 벤처업계 대표들은 정부의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기업 관련단체들이 참여한 범 혁신단체협의회가 출범했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이하 혁단협)는 26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대정부 협의의 창구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혁단협에 가입한 협회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7곳이다.


혁단협은 혁신·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수집한 뒤 해결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혁신벤처 좋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혁신과제 발굴과 일자리창출 공동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김병관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부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 최소·자율규제 방식으로 신성장 혁신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벤처기업인들은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의 정책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맞췄다. 반려동물 이동서비스업체인 나투스핀의 박나라 대표는 "이미 관련 사업은 하루 평균 30~40건 이용 수요가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정작 정책은 '입법공백' 상태"라며 "정부가 합법적인 운영 가이드라인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리띠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웰트의 강성지 대표도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정부의 시각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은 늘었지만, 이후 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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