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급증… 1년 새 3배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7.09.26 12:00

일평균 842억원 사용, 최신 단말기 출시로 증가폭 확대

삼성카드가 등록된 삼성페이로 직접 결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카드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를 활용한 결제, 송금 이용이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결제액이 1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페이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246만건, 842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49.5%, 35.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선 이용건수는 195.4%, 이용금액은 231.8% 각각 늘었다.

한은은 지난해 1분기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 중인데 1년 간 이용건수와 금액 모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카드 정보를 미리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고 거래하는 간편결제 방식과 미리 계좌이체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SNS 등을 활용해서 보내는 간편송금 방식으로 나뉜다.

서비스별 일평균 이용금액은 간편결제 567억원, 간편송금 27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근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최신 결제 단말기 보급이 늘어난 데다 주요 간편송금업체가 은행과 계좌 연계가 편리해진 영향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 LG,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대기업들이 관련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용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전국적 규모의 영업망을 갖춘 유통·제조사들이 시장에 진입해 관련 결제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올해 2분기 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건당 이용금액은 1만9948원으로 전기대비 4.1% 줄었다.

서비스별 이용금액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 3089억원 △결제대금예치 594억원 △선불전자지급수단 527억원 △전자고지결제 201억원 △전자화폐 1214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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