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의당과 선거제도 합의? 넌센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09.26 10:06

[the300]"논의는 누구나 할 수 있어…'합의'는 다른 것"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3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동철(오른쪽) 원내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9.01.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선거제도 개편에 합의했다'는 국민의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선거구제 개편에 합의했다고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말을 빌어 보도가 되고 있다"며 "국민의당에 선거구제 개편안이라는 게 없다. 그런 상황에서 선거구제 개편에 합의했다는 건 넌센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거구제 구성을 하는 것은 국회의 몫"이라며 "청와대가 합의했다는 것은 (국민의당이) 너무 나간 것이다. 논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과 공식적인 합의는 분명하게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 박주현 최고위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동의안에 대해 '이성적으로 찬성하는 것이 맞으나, 심정적으로는 내키지 않는다'는 의원이 많았다"며 "하지만 김동철 원내대표 등 중진들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선거제도 개편과 권력구조 분권형 개헌을 추진한다고 합의했고, 이에 가결하는 쪽으로 마음이 움직인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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