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여가부, 경기 양주시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 2017.09.26 06:00
양주시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내부 모습/사진제공=여성가족부
저출산 시대 '품앗이 육아'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대우건설이 손을 잡고 만든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이 문을 연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오후 2시 경기 양주시 옥정센트럴파크푸르지오 아파트에서 대우건설 후원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성호 양주시 시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이웃 부모들이 함께 모여 '품앗이 육아'를 하고 서로 교류하는 장소다.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6월말 기준 전국 149개소가 운영 중이다.

육아로 인한 신체적 부담감과 육체적 고립감을 이웃 간 교류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 최근 화두로 떠오른 '독박육아' 문제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동육아나눔터는 여가부와 대우건설이 지난 3월10일 맺은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첫 결실이다.


대우건설은 전국 단위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내 유휴세대와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오는 2019년까지 총 15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조성과 초기 운영비(1년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중 충남 천안, 경북 경주, 경남 거제 등에 추가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 관련 민관협력이 그동안 공간 새단장(리모델링) 지원 위주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대우건설은 기업이 최초로 공간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실장은 "독박육아의 해법으로 이용료 없는 키즈 카페와도 같은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와 아이에게 이웃사촌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대안적 공간"이라며 "특히 주민접근성이 매우 중요한데 대형건설사가 앞장서서 아파트 단지 내에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정현백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가 앞으로 기업의 후원과 정부의 행정적 지원, 그리고 지역 주민의 주체적 운영이라는 삼박자가 결합된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로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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