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근'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블랙리스트 재조사, 당장 결정"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7.09.25 11:38

[the L]

김명수 대법원장/사진=뉴스1


김명수 대법원장(58·사법연수원 15기)이 취임과 동시에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재조사를 첫번째 과제로 내세웠다.

김 대법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 블랙리스트 재조사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장 급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오늘부터 먼저 얘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잘 검토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관 제청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법관 제청권은 삼권분립에 따라 주어진 것"이라며 "충돌이 있을 때는 반드시 대법원장의 뜻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대법원장으로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사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대법원장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사법 변화를 보여준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고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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