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5.1% 증가한 132억 달러(약 14조9398억원)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84위로 데뷔한 뒤 올해까지 13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그간 브랜드순위는 49계단, 브랜드가치는 97억 달러(약 10조9785억원)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왔다. 특히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에 따라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는 2011년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된 감동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연평균 약 15%씩 성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소비자가 모던 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선보인 것은 물론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기아차의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는 혁신”이라며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체험공간 '비트(BEAT) 360' 등 역동적이고 '펀(Fun)'한 기아 브랜드의 또 다른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브랜드 체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