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직원조회에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심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시장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장 전 분야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은 공정위가 사실상 유일하다"면서 "공정한 시장 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공정위 업무 수행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 입장에서 여러모로 부담되는 것을 잘 알지만 우리 조직이 나가 야할 길"이라며 "저부터 솔선수범할 테니 함께 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외부 압력으로부터 흔들리지 않고 조직을 보호하고 전문성을 갖춘 조직을 만드는 건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저의 책임"이라며 "저 역시 결점도 많고 때로는 실망을 드릴 수 있겠지만,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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