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오레오 오즈', 한국특산품 등극한 시리얼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7.09.25 11:23
오레오 오즈/사진제공=동서식품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 '오레오 오즈'가 식품업계 대표 키덜트(Kidult, Kid+Adult) 상품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레오 오즈는 오레오 쿠키와 비슷한 풍미의 초코링,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독특한 시리얼로 탄생지는 미국이지만 현재 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오레오 오즈를 개발한 미국 포스트사와 크래프트사가 분리되면서 현지 생산은 중단됐으나, 동서식품은 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미국에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레오 오즈가 한국에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퍼져 한국을 찾는 미국 관광객들 사이에선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유년기 시절 오레오 오즈를 즐겨먹던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특히 높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대형마트에서 오레오 오즈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이베이와 아마존 등 현지 온라인몰에선 오레오 오즈가 기존 소비자가격보다 높게 팔리기도 한다.


미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포스트사가 지난 6월 미국 현지에서 '뉴 오레오 오즈'(New Oreo O’s)라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마시멜로가 빠진 이유로 과거 제품과는 다르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한국 특산품' 원조 오레오 오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동서식품 오레오 오즈는 동글동글하고 바삭한 초콜릿 맛의 시리얼 링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마시멜로가 조화를 이뤘다. 일반적인 시리얼 제품들이 아침식사, 건강한 성분 등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달콤한 초콜릿 맛과 바닐라 향의 조화를 강조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현재는 키덜트족을 넘어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 최근 홈쿠킹 열풍으로 오레오 오즈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소개되고 있다. 오레오 오즈, 크림치즈, 휘핑크림, 설탕만으로 만들 수 있는 '떠먹는 오레오 오즈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문대건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동서식품의 오레오 오즈는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마시멜로의 풍미가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시리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리얼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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