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보지?] 영화순위 킹스맨2 1위… 아이 캔 스피크 뒤이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9.24 14:46

개봉 전인 '남한산성' 기대 모으며 예매율 순위 껑충

개봉을 3일 앞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기대를 모으며 예매율 1위(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4일 오후 2시 기준)를 차지했다. 위안부 이야기로 감동을 준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예매율 2위에 올랐고, 내달 개봉하는 '남한산성'이 뒤를 이었다. 4, 5위에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살인자의 기억법'과 관객 호평을 이끌며 선정 중인 '베이비 드라이버'가 각각 올랐다.

◇킹스맨:골든서클, 누적관객수 4762명, 예매율 48.3%
오는 27일 개봉해 추석연휴 극장가를 휩쓸 것으로 보이는 '킹스맨:골드 서클'이 24일 오후 현재 예매율 1위에 올라있다.

'킹스맨2'는 앞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612만 관객을 모은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을 통해 최고의 스파이로 거듭난 에그시(태런 에저튼)와 그의 멘토인 해리(콜린 퍼스)의 이야기다.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 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고,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북미시장서 전작에 비해 혹평을 받고 있어 개봉 후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 캔 스피크, 누적관객수 48만3219명, 예매율 16.1%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아이 캔 스피크’는 무려 8000개의 민원을 제기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로 떠오른 옥분(나문희 분)과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가 영어를 통해 엮이며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다.

나문희는 옥분 역할을 맡아 전 세계를 향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과 만행을 적나라하게 증언했던 청문회 현장을 현실감있게 연기했다. 해당 장면은 2007년 미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를 통해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통과된 실제 사건을 구현한 것이다. 초반부는 경쾌한 웃음을, 후반부는 묵직하고 진중한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이 웃고 울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남한산성, 누적관객수 247명, 예매율 6.7%


'남한산성'은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등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개봉 전임에도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숨어든 조선 조정 내에서 펼처지는 주화파와 주전파의 첨예한 갈등을 풀어냈다.

◇살인자의 기억법, 누적관객수 239만4635명, 예매율 4.1%
개봉 3주차를 맞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예매율 4위에 올랐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노쇄한 연쇄살인범이 자신 앞에 나타난 젊은 살인범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로, 김남길은 접촉사고로 병수가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 태주 역을 맡았다. '연기돌'로 맹활약중인 AOA 설현은 병수의 딸 은희 역을 맡아 배우로 자리매김에 나섰다.

◇베이비 드라이버, 누적관객수 66만1106명, 예매율 3.9%
지난 13일 전야개봉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가 입소문을 타고 주말 극장가 예매율 순위 5위에 올랐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 같은 운전 실력에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안셀 엘고트)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앞서 미국 개봉과 동시에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원더우먼'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치고 호평을 받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자동차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아름다운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와 감성이 두드러진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합쳐놓은 복합장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음악 비트에 맞춰 질주하는 짜릿한 자동차 액션, 자동차 추격 장면, 애틀란타 시내와 골목을 종횡무진하는 드라이빙 장면 등이 몰입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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