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 거래절반은 초단타매매 '데이트레이딩'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7.09.25 06:00

올해 코스피·코스닥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 48%…코스닥은 51.6%로 역대 최고치

/사진=한국거래소
당일 주식을 사고 팔아 차익을 남기는 '데이트레이딩'이 올해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시장 거래량 비중은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올 1월부터 9월15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 데이트레이딩 거래량과 거래대금 비중을 분석한 결과,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895억주로 전체거래량(1865억주)의 48%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최고치다.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은 51.6%로 2005년 데이트레이딩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 거래량 비중은 40.9%로 지난해 같은 기간(41.3%)보다 줄었다.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소폭 하락했다. 조사기간 코스피·코스닥시장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420조원으로 전체거래대금(1429조원)의 29.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31.7%)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총 거래량 895억주 가운데 △개인(856억주) 95.6% △외국인(33억주) 3.7% △기관(3억주) 0.4% 등의 순이었다.

또 저가 주식 일수록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가가 1만원 이하인 저가주 비중은 50.5%에 달한 반면, 10만원 이상인 고가주는 17.8%에 그쳤다. 1만~10만원 사이 주식의 거래량 비중은 26.9%를 차지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분석 기간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많았던 종목은 한진해운과 미래산업, 아남전자, SK증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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