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6만2400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09.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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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대표노조인 르노삼성차노조는 이날 총 2226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찬반 투표를 진행해 57.8%의 찬성으로 올해 임금협상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달 29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 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200% 지급, 라인수당 등급별 1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1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58%나 나와 부결된 바 있다.
부산 강서구 신호동 소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조립공장에서 'SM6'가 생산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이에 추석상여금 20만원 추가와 복리후생 개선 등을 통해 지난 19일 2차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날 2차 투표를 실시해 3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박동훈 사장은 “3년간 분규 없이 협상에 임해준 노조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더 굳건해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내수 와 수출 감소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2011년과 2012년, 연 2000억원에 달하는 심각한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합친 회생 노력으로 1년만인 2013년에 흑자로 전환시킨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노사 상생 사례를 남긴 바 있다.

지난해엔 박 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선임된 이후 SM6와 QM6의 성공적인 출시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1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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