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진석 '노무현, 부부싸움 끝 자살' 발언에…"최악의 막말" 비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09.22 17:48

[the300]민주당 "정진석,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초 예의도 없는 최악의 막말·망언해"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8.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초적 예의조차 없는 최악의 막말과 망언"이라고 질타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 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 의원은 '최대 정치보복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고 주장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정진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대변인은 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방궁' 발언으로 생전 노 전 대통령을 그렇게 괴롭히더니 정 의원까지 파렴치한의 대열에 합세했다"면서 "이루 형연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정 의원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반드시 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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