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베개 속에 고슴도치…피투성이 된 투숙객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9.22 09:35
호텔 베개 속에서 발견된 고슴도치 /사진=베이징완바오
중국의 한 호텔 침대 베개에서 발견된 고슴도치로 인해 투숙객이 큰 상처를 입었다.

21일 중국 매체 베이징완바오는 한 손님이 호텔 베개 속에 들어있는 고슴도치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시성 시안시 교외의 한 호텔에서 여성 숙박객이 베개에 머리를 올리자마자 통증을 느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베개를 뒤져본 여성은 그 안에서 고슴도치를 발견했다.


고슴도치의 가시에 머리가 찔린 여성은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었다. 여성은 호텔에 항의했지만 호텔 측은 고객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텔 측은 매일 객실을 청소하고 있으며, 이전 투숙객이 고슴도치를 봤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완바오에 따르면 호텔 측이 항의를 묵살하자 여성은 자신의 피가 묻은 베개 시트 사진을 촬영해 공안에 신고했고, 공안은 호텔 측에 객실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했다. 호텔 측이 고슴도치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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