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직류 배전선로를 구축해 200kW 태양광 발전, 100kW 풍력발전기, 1.5MWh 용량의 에너지저장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공급 용량을 확대, 도서 주민 생활 편의 개선과 에너지효율을 10% 이상 향상 시킬 계획이다.
직류배전은 태양광 등 직류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등과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 각종 디지털 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직접 직류를 공급할 수 있어 부하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한전은 기존 교류 공급에서 필요한 변압기 등 전력변환 과정을 줄여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력공급 설비의 소형화도 가능해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직류배전망 사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최근 태양광, ESS 등 신재생발전과 직류기반의 디지털 기기가 늘어나면서 직류전력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거차도 ‘DC 아일랜드’ 구축으로 직류배전 분야의 에너지 신사업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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