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명수 찬성이 우세"…안철수, 지도부 입장 표명 거절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7.09.21 10:49

[the300]박지원, "김동철 찬성 입장표명하자는 의견…안철수는 안하겠다고 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일인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9.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의당 내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동철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접촉한 결과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차피 찬성이 더 우세하면) 우리 당이 입장 표명을 하고 가자고 김 원내대표가 말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의원들도 있고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럼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 표명을 당 지도부가 하자고 하니 안철수 대표는 안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 보호라는 입법부에 준 뜻을 헤아려 표결하리라 믿는다"며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독립적인 사법부를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이냐는 단 하나의 높은 기준을 적용해서 판단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당초 국민의당의 자율투표 방침에 대해 박 전 대표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권고적 당론' 등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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