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권 분양, 가장 핫 한 플레이스는 '고덕신도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7.09.21 16:20

경쟁률 1~3위 독식…4분기 성남 고등·시흥 장현 등 분양 대기


올해 경기·인천 지역 분양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안정적인 배후 수요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9월(19일 기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3위를 모두 고덕국제신도시 청약 단지가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지난 3월 분양한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이 차지했다.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773가구 모집에 6만5000여 건의 청약 신청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4.1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경기권 최고 청약 경쟁률이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도 '로또 청약'으로 불린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른 2위 기록이다.

이어 고덕신도시 내 첫번째 분양 단지인 고덕 파라곤이 2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분양한 고덕 파라곤은 597가구 모집에 2만9485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경쟁률 49.4대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물량인 고덕 자연앤자이는 평균 경쟁률 28.8대1로 3위를 차지했다.

경기 평택시 서정동, 장당동, 지제동과 고덕면 일원 1340만여㎡ 면적에 조성되는 고덕신도시는 인근 고덕첨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동, SRT(수서발 고속철도) 지제역 개통 등 개발 호재가 집중되며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렸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 1~3위를 차지한 고덕 제일풍경채 센트럴, 고덕 파라곤, 고덕 자연앤자이 등은 모두 분양 한달 안에 사실상 완판을 달성했을 정도로 계약 성적도 우수했다"며 "교통망 확충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풍부한 배후 수요, 초기 신도시 분양 물량 등의 장점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위는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성남고등지구 S- 2블록 호반베르디움이 차지했다. 성남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은 518가구 모집에 총 1만1389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22.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17.5대 1)가 5위에,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분양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16.3대 1)가 6위에 각각 올랐다.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신도시·택지지구가 아닌 곳에서 분양한 단지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10위)이 유일했다. 이 단지는 567가구 모집에 5669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 속에 한동안 뜸했던 경기권 택지지구 분양은 추석 이후 다시 활기를 띤다.

제일건설은 다음달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서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 84㎡, 총 542가구로 규모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최대 장점이다.

같은 달 동원개발은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지나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가깝다. 제3경인고속도로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11월 의왕시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50~75㎡, 총 610가구 규모로 1호선 의왕역이 인접했다.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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