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2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김경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물류 협력사 대표, 위수탁 화물차 운전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물류 업계 최초로 협력사와 종사자를 지원하는 대규모 지원 방안이다.
세부적으로 현대글로비스는 기금을 통해 △물류업계 종사자 안전 및 복지 지원(230억원) △상생협력 펀드 운영(200억원) △협력사 환경 개선 및 컨설팅 지원(70억원) 등 3대 상생협력 운영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먼저 물류업계 종사자 안전 및 복지 지원 차원에서 안전문화 확산과 물류인력 생활안정에 2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안전공감 캠페인'을 확대해 화물차 안전장비 장착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 물류 종사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모색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아울러 화물차 운전자는 물론 중소 협력사의 경영활동과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한 총 2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도 운영한다.
상생협력 펀드는 현대글로비스가 조성한 기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뒤 이 자금을 토대로 시중보다 낮은 대출 금리로 협력사·종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협력사의 노후된 작업 환경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 하기 위해 물류산업진흥재단 지원 금액을 2020년까지 총 70억 원으로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런 상생 협력 운영 전략을 토대로 화물차 운전자 및 중소 협력사 종사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물류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는 물론 종사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상생협력의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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