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협치의 진정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선택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무엇보다도 협력적 동반자 관계인 국민의당에 특별하게 마음을 다해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시종일관 결연한 모습이었다. 그는 "김 후보자 지명이 국민 누구도 법 앞에 억울한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의당도 바라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제안한 국민의당 선택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비록 한국당이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의원 개개인의 판단과 생각은 충분히 다를 수 있다"며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김후보자가 사법개혁 적임자인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 인준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의당 표 중 최소 20표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개별 의원들을 접촉해 설득하는 '맨투맨' 전략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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