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발효식초, 체지방 개선효과 입증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7.09.21 10:13
CJ제일제당 자연발효식초/사진=CJ제일제당
자연발효식초가 체지방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자연발효식초의 항비만 효능 연구결과가 식품 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SCIE)인 ‘식품 영양 연구 저널(Journal of Food and Nutrition Research)’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파인애플식초 담그기’ 열풍의 영향으로 지난해 백설 자연발효식초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자연발효식초의 체지방 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성과다.

연구에 따르면, 8주간 고지방식이와 자연발효식초를 동시에 섭취한 실험군이 고지방식이만 한 대조군에 비해 체중과 체지방 등 비만 관련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자연발효사과식초를 섭취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체중이 14% 감소했다. 혈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되었고 간에서의 지방 축적도 억제됐다. 체중 조절과 다이어트 목적으로 식초를 음용할 경우, 자연발효사과식초를 하루 2~3스푼 정도 물에 희석해 2개월 이상 꾸준히 마시면 항비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비자들이 실제 마트에서 구입하는 자연발효식초와 주정식초의 항비만 효과도 각각 함께 검토했는데, 자연발효식초를 섭취했을 때 체중감소 효과가 더 크다는 점도 확인됐다. 주정식초는 에탄올(주정)에 초산균을 넣어 1~2일 만에 속성으로 발효시켜 만들고, 자연발효 식초는 과일이나 곡류 외 다른 성분을 넣지 않고 오랜 시간 자연 발효시킨 식초이다.

이번 연구는 CJ제일제당이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이재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임희정 CJ제일제당 발효식품센터 연구원은 "자연발효식초는 과일이나 곡물로 발효해 속성으로 만드는 주정식초에 비해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강한 식초’"라면서 "자연발효식초로 만든 파인애플식초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는 속설이 사실로 증명됐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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