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1 배포 시작… 동시작업·편의기능 강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7.09.20 11:22

아이폰5s부터 업데이트 지원… 독, 운전방해금지, 파일, 라이브 포토 등 기능 도입

애플이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최신 버전 'iOS11'을 20일 배포했다. iOS11은 멀티태스킹과 드래그 앤 드롭 등 편의기능 강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이 이뤄졌다.

애플은 이날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들을 지원하는 iOS11 배포를 시작했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5s' 이후 기기를 전부 지원한다. 아이패드의 경우 에어와 프로 시리즈를 모두 지원하며, 미니의 경우 미니2 이후 제품들이 iOS11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아이팟 터치 6세대도 지원한다.

iOS11의 가장 큰 특징은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독'(Dock) 기능이다. 최근 실행한 앱들과 사용자가 필요할 만한 앱들을 보여주는 독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면을 밀어올리는(스와이프) 방식으로 열 수 있다. 이 기능은 멀티태스킹 작업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 중인 앱을 그대로 두고 독을 통해 앱을 열면 2개의 앱 모두가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된다.

iOS11에서는 다른 앱으로 텍스트나 사진, 파일 등을 옮길 수 있는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아이패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용 애플 펜슬에 즉석 마크업, 즉석 메모, 인라인 드로잉 등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운전 중일 때 전화와 문자, 알림을 차단하는 '운전 방해금지 모드'도 새롭게 도입됐다. 운전 중 연락이 올 경우 '운전 중'이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촬영 영상을 GIF 파일로 만들 수 있는 '라이브 포토' 기능도 추가됐다. 지도 역시 전체적인 정확도 개선이 이뤄졌으며 실내 지도도 제공한다. 파일들을 한 데 모아 보여주는 '파일' 앱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제어센터, 앱스토어, 메시지 등 기본 앱들의 인터페이스 개선도 이뤄졌다.


애플은 iOS11에서 시리 성능이 한층 더 강화됐고, AR(증강현실)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iOS11 업데이트는 무선 또는 아이튠즈를 통해 가능하다. 애플은 데이터 상실에 대비해 업데이트 전 데이터 백업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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