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에서 미국 아틀란틱카운슬 주관으로 열린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서는 문 대통령이 첫 번째 수상자로 역대 세계시민상 수상자는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와 헨리 키신저·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있다. 지난해 수상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재즈 음악가 윈턴 마살리스 등이었다.
아틀란틱카운슬은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왔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역내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평가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수상에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국격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노벨평화상도 받았으면 좋겠다", "촛불시민에 영광을 돌린다는 문 대통령 수상 소감에 감동했다”, "턱시도가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세계에서 인정 받는 것보다 한국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다", "물가와 집값 안정에 먼저 힘써주셨으면 좋겠다”, “북핵 위협이 시급한데 지금 받는 건 시기상조가 아닌가”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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