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누리꾼 "국격 올라갔다"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 2017.09.20 11:20
20일(한국 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뒤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일(한국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에서 미국 아틀란틱카운슬 주관으로 열린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서는 문 대통령이 첫 번째 수상자로 역대 세계시민상 수상자는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와 헨리 키신저·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있다. 지난해 수상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재즈 음악가 윈턴 마살리스 등이었다.

아틀란틱카운슬은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왔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역내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평가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수상에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국격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노벨평화상도 받았으면 좋겠다", "촛불시민에 영광을 돌린다는 문 대통령 수상 소감에 감동했다”, "턱시도가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세계에서 인정 받는 것보다 한국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다", "물가와 집값 안정에 먼저 힘써주셨으면 좋겠다”, “북핵 위협이 시급한데 지금 받는 건 시기상조가 아닌가”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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