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사업부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 증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 자회사 삼양패키징이 상장할 경우 숨겨졌던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은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개선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양사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5311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 감소한 51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하지만 2분기 저점에 비해선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당 가격이 6개월 간격으로 반영되는데 올해 2~3월부터 낮아지기 시작한 원당 가격이 3분기부터 반영되며 식품 사업부의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화학사업부는 수직 계열화돼 있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최종 수혜를 삼양사가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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