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분기 최대실적..사실상 목표주가 상향-교보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7.09.20 08:08
교보증권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 3분기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전환사채(CB) 발행을 고려하면 사실상 목표주가를 6.6% 올린 것과 마찬가지다. 비에이치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800원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가 올해 3분기 애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FPCB(연성회로기판) 공급으로 분기 최대실적 기록이 확실시되고, 4분기에는 이보다 더욱 증가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도 계절성 없이 실적이 나아지는 호황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에이치는 애플 OLED 채택의 대표적인 수혜를 받는 IT 부품주로 주가 프리미엄을 부여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3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OLED 공급량은 1500만개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인터플렉스가 약 2000만개의 TSP(터치스크린패널) 제품을 공급한 것을 감안하면 비에이치의 OLED 제품 공급 수량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3025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2018년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1%, 6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CB 발행은 오히려 실적 전망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자사주와 유휴부동산 매각에 CB 발행으로 약 1000억원을 자금을 확보했는데, 이를 통해 2018년 실적 추정치에 대한 생산능력 부담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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