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예상보다 강한 악재...목표주가 하향-현대차투자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7.09.20 08:04
현대차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예상보다 강한 악재의 영향으로 향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2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0일 "롯데쇼핑은 유통업 3대 악재(사드 보복·최저 임금 인상·유통업에 대한 공정위규제)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강한 전방위적 악재로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국내에서도 전 유통채널을 영위하고 있어 3대 악재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확대와 함께 향후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롯데카드(지분율 93.8%), 롯데홈쇼핑(53.0%), 코리아세븐(51.1%) 등의 IPO가 진행된다면 주가재평가의 기회는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초 이후 신정부 출범과 함께 소비경기 회복에 기대감으로 상승후 최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전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라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P/B(주가수익비율)밴드(최근 5년간 평균 0.4~0.8배)의 하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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