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통합과학 등 2018학년도 '새 교과서' 첫 선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7.09.19 11:43

교육부, 2018학년도 새 검인정교과서 전시·선정 안내…12월말부터 학교 공급



통합과학·통합사회 등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새 검인정교과서가 오는 20일부터 단위학교 현장에 공개된다.

교육부는 2018학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쓰일 새 검인정교과서 선정 절차가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새 검인정교과서는 교육부로부터 검인정심사 권한을 위탁·위임받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검인정 심사에 합격한 교과서들이다.

새 검인정교과서의 전시는 고교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중학교는 22일부터, 초등학교는 25일부터 전시된다. 전시대상 교과서는 모두 413책 1101도서다. 초등학교 8책 56도서, 중학교 30책 259도서, 고등학교 375책 786도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각 학교가 다음달 말까지 교과서를 주문하면 12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새 교과서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량 적정화 △실생활과의 연계 △교수·학습 및 평가 개선 등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지향한다. 특히 신설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까지 배운 내용(70~80%)을 바탕으로 쉽게 구성해 사교육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국어는 교과서에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구성해 수업 혁신을 꾀하도록 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초3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10년간 매학기 실시, 수업시간에 책 한 권을 읽고, 함께 토론하고, 쓰는 국어 수업 혁신 프로젝트다. 수학은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학습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사회, 자연, 예술, 진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수학의 다양한 실생활 예시를 제시해 수학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신설되는 통합사회는 핵심개념의 통합적 이해를 돕고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회현상과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도록 하고 탐구활동 등에 교과역량을 명기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중학교 사회 및 도덕 학습 내용의 약 70~80%를 반영해 이해하기 쉽도록 개발됐고, 중학교에서 배운 용어와 개념을 활용해 사회현상에 대한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통합과학은 학생 참여 및 탐구 활동을 강화해 과학적 기초 개념과 자연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토의·토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제공해 교실 수업 개선을 유도하고, 교과역량의 기능과 태도가 자연스럽게 체득되도록 구성했다. 중학교까지 학습 개념의 약 70~80%를 중심으로 학습량을 적정화해 학습 부담을 낮췄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새 교육과정에 맞는 교과서를 선정하는 학교들이 많을수록, 교실 수업 개선과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
  5. 5 유재환 '작곡비 먹튀' 피해자 100명?…"더 폭로하면 고소할 것" 협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