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5억달러 선순위채 발행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7.09.19 10:11
KB국민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5.5년만기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2.979%다.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1.15%포인트 를 가산한 수준이다. 만기 5.5년으로 5년 대비 기간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올해 시중은행 발행물 중 최저 수준의 고정금리라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71%, 유럽 18%, 미국 11%를 기록했다. 투자기관별로는 은행 및 중앙은행 55%, 자산운용 및 보험 29%, 기타 기관이 16%를 차지했다. 5억달러 발행에 총 11억달러의 주문이 몰린 것은 대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에도 한국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발행은 씨티그룹, 코메르츠방크, ING, J.P모간, MUFG, SGCIB에서 주관했으며 KB증권에서 보조간사(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이후 국내 시중은행의 첫 번째 선순위 채권 발행으로 침체됐던 한국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무디스 A1 안정적, S&P A+안정적, 피치 A안정적)가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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