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침밥 먹기'…민(民)·관(官) 손 잡는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17.09.19 11:00

농식품부-10개 대학-급식업체 업무협약(MOU)…20일 오전 8시 건국대학교에서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제9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7.09.06. woo12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건국대학교에서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참여한 대학교 및 급식업체와 '대학생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농식품부는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아침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편 아침식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을 농협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건국대, 국민대, 대구보건대, 명지대, 부경대, 상명대, 숭의여대, 아주대, 용인대, 한국외대 등 모두 1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업무협약은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확산차원에서 이루어 졌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농식품부 김영록 장관과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교 및 급식업체를 대표하여 건국대학교 민상기 총장, 아워홈 김길수 대표가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대학교는 학생들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교내 홍보 채널을 활용해 천원의 아침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급식업체는 양질의 '천원의 아침밥' 메뉴를 새로 개발해 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장려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식품부, 대학교, 급식업체는 쌀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 대상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식품·유통 기업과 손잡고 아침식사용 쌀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 기획전을 앞두고 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될 대학생들이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을 갖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아침밥 먹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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