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안보리 결의 이행 통해 북한 압박 최대화 약속"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9.19 04:45

트럼프, 6일 이어 또다시 시주석과 통화 북한문제 논의.....트럼프, 유엔총회서도 결의 이행 국제사회에 촉구할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6차 핵실험에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 사회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무시와 동북아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며 "두 정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엄격한 이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1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 섬유수출 금지와 원유수입 제한 등을 담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의 대북 압박효과는 사실상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얼마나 철저하게 제재를 이행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에도 시 주석과 4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목표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하는 등 중국과 대북제재 수위를 조절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제재 이행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 72회 유엔총회를 통해서도 대북 압박 강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국제사회에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으로 처음으로 이번 총회를 통해 유엔무대에 데뷔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과 약 20여차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최대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찬을 갖고 지속적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스님 얼굴에 후추액 가스총 쏜 90대…석가탄신일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