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위원장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 내정

뉴스1 제공  | 2017.09.14 19:15

외부위원 16명 등 위원회 구성 완료…19일 발족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 /뉴스1
대검찰청은 검찰개혁을 이끌 추진체인 '검찰개혁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개혁위원회는 외부위원 16명·내부위원 2명(대검 차장검사·기획조정부장)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68·사법연수원 12기)이 내정됐다. 송 전 재판관은 2000년 민변 회장과 2003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지냈다.

이밖에 외부위원은 Δ법조계 8명 Δ학계 4명 Δ시민·사회단체 2명 Δ언론계 2명 등 사회 각계의 덕망과 개혁성이 높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검찰개혁위원회는 논의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해 검찰총장에게 권고하게 된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즉시 시행 가능한 방안은 바로 시행하고, 제도완비가 필요한 사항은 실효성 있는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등 위원회의 권고를 전격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대검 청사에서 위촉식을 연 뒤 1차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과 검찰개혁 과제 및 논의 순서를 정하게 된다.

회의는 매주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필요한 경우 소위원회나 임시회도 열 예정이다.

앞서 대검은 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검찰총장 직속 '검찰개혁추진단'(단장 1명·검사 4명)을 지난달 17일 설치했다.

한편 법무부에 설치된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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