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억弗 '오토모티브 혁신펀드' 조성..전장사업 키운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7.09.14 16:26

(상보)전장사업 강화목적..첫 투자대상은 오스트리아 TT테크, 자회사 하만도 조직신설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Samsung Automotive Innovation Fund)' 조성하고 전장사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조성한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는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전장사업을 위해 처음으로 조성된 펀드"라며 "운영은 전략혁신센터(SSIC)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펀드의 첫번째 전략적 투자로 자율주행 플랫폼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글로벌 리더인 TT테크(Tech)에 7500만 유로(약 1008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에 따른 보유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사회 멤버로서 TT테크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TT테크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항공 등 이동관련 안전솔루션 관련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보잉 등과 제휴 관계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도 움직였다. 커넥티드카와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은 커넥티드카 부문 산하에 자율주행과 ADAS을 전담할 SBU(Strategic Business Unit) 조직을 신설했다.

SBU는 삼성전자 SSIC 산하 스마트머신그룹과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커넥티드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시험하기 위해 자율주행 면허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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