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서울 소재 8개 대학의 의학계열 수시전형 경쟁률을 확인한 결과 41.36대 1(이하 정원 내 기준)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우선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2만6418명)보다 1874명 증가한 2만8292명이 원서를 냈다.
선발인원이 소폭 증가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총 모집인원은 684명으로, 지난해(588명)보다 96명 늘었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성균관대다. 118.20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수시에서 25명을 선발하는데 2955명이 지원했다.
이어 경희대 한의예과(인문)가 104대 1(18명 모집, 1872명 지원), 중앙대 의학부가 97.50대 1(56명 모집, 5460명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예과는 6.2대 1(105명 모집, 651명 지원)이었다.
전형별로는 성균관대의 논술우수자 전형이 무려 256.30대 1(10명 모집, 2563명 지원)을 기록했다. 한양대 논술전형(231.80대 1), 경희대 한의예과(인문) 논술우수자 전형(217.38대 1) 등도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보다 부담이 덜한 논술전형은 대개 학생들의 지원이 몰린다.
반대로 논술전형을 폐지한 대학의 경쟁률 하락도 눈에 띈다. 논술전형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고려대 의과대학은 경쟁률은 13.83대 1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79.77대 1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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