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11만 4573가구) 대비 29.6% 증가한 것이다.
월별로는 다음 달 분양 물량이 4만 2817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일정을 잡지 못한 물량이 4만 9300여가구나 돼 월별 물량은 유동적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 9209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도시(4만 1571가구) 광역시(3만 7486가구) 순으로 많았다. 광역시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487가구)보다 2.8배 증가했다.
권 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규제지역이라도 수요가 두터운 곳은 경쟁이 치열해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는 당첨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전용면적 29~84㎡ 185가구를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이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 오피스텔, 오피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연결돼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도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과천에선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의 일반분양분 599가구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59~119㎡ 총 1317가구 규모이며,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이다.
부산광역시에도 오는 11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선보인다. 단지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를 짓는 것이며, 이중 24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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