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에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 탈림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강도는 '매우 강'이다.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탈림은 지속적으로 세력을 키워 미국 플로리다 주와 카리브해 일대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어마'와 비슷한 위력으로 성장했다.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16일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410km 부근 해상, 17일 오전 3시 기준 약 서귀포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이번 주말 제주와 남해안 등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강풍 반경 안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 대비가 필요하다.
이후 탈림은 지속적으로 북동 방향으로 이동, 일본을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한편 태풍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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