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도 전기차 충전하세요…서울시내 60기 설치

뉴스1 제공  | 2017.09.13 06:05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동대문구청 직원이 구청사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2017.5.30/뉴스1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일반 주유소에 총 60기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120기였던 급속충전기 개수가 올해 87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207기까지 늘어났다. 올해 내로 270기에 이른다.

서울시내 총 553개소의 주유소 중 유류저장탱크와의 떨어진 거리 6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곳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추진한다. 주유소 사업자는 급속충전기 1기당 최대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4000만원에 이르는 설치비용의 약 75%다.

지원할 사업자는 부지를 확보한 뒤 한국에너지공단과 서울시 기후대기과에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는 지원을 받은 후 2년 이상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목표물량인 60기가 충족되면 기간 내에도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면 전기차 보급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서울시의 전기차는 총 1994대에 그쳤다. 서울시가 2017년 3600대의 전기차 보급 목표를 제시하면서 현재 2700여대에 달하는 꾸준한 신청(11월30일 마감)이 이뤄졌다. 2018년에도 63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는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충전 불안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는 주유소 급속충전기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급속충전기 10여기를 개방형으로 운영하는 전기차 집중충전소 설치 등 전기차 선택을 가로막는 장애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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