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前멤버 윤철종, 대마 혐의 기소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09.12 19:09

"같은 팀 권정열과 회사에 피해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

/ 사진=머니투데이DB
인디그룹 십센치 출신 가수 윤철종(35)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지난 8월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11일 윤철종을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

윤철종은 2016년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을 맡은 부산 사상경찰서는 윤철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윤철종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윤철종의 지인 A씨도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윤철종은 십센치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그룹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윤철종은 자신의 전 소속사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분명한 제 잘못이다. 제 실수로 정열이와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었던 것이었다.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하여 죄송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십센치의 전 멤버로서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다"며 "당분간 십센치는 권정열 1인 밴드 체제를 유지하고 새 앨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십센치는 지난 1일 정규 앨범 '4.0'을 발표하고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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