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지주사 전환 속도..키스톤PE에 1조원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7.09.12 18:51

키스톤PE, 이랜드월드 전환우선주 매입 위해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중…이랜드월드 부채비율 150%수준까지 낮출 듯

이랜드월드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다. PEF(사모펀드) 운용사 키스톤PE가 이랜드월드에 투자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중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1조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전환우선주 발행이 완료될 경우 자기자본 증가로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은 현재 200%에서 150%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1조원 규모 투자를 받을 경우 부채비율이 추가적으로 낮아져 재무건전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다만 이번 투자 유치는 꼭 재무건전성 확보보다 이랜드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키스톤PE는 이랜드월드 투자를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LP(유한책임출자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외 다수의 기관투자자 등이 자금을 댈 것으로 관측된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건전성 강화 및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꾸준히 자산 매각 및 투자 유치를 진행중이다. 올해에만 이랜드리테일이 프리IPO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고, 모던하우스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최근에는 이랜드파크 호텔 및 레저 사업 매각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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