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운동에 1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11일 경북 구미시와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가 진행 중인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촉구 서명에 이날까지 10만4893명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은 지난 7월14일부터 시작됐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4월 우정사업본부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신청한 바 있다. 그해 5월 우표 발행이 결정됐지만 시민단체 등에서 '우상화 논란' 등을 이유로 비난 여론을 제기했고,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기념우표 발행을 취소했다.
이에 구미시와 생가보존회는 구미·서울·부산·대구 등의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생가보존회는 행정소송을 위해 이달 중 10만여 명의 서명용지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병억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박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은 당연하다"며 "기념우표가 발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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