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 지문인증카드 UN 단독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7.09.11 08:45
유니셈의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KSID)가 국제기구 유엔(UN)이 추진하는 통합 신분증 사업인 지문스마트카드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사업자 선정을 통보 받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UN은 지난 2월 산하기관별 서로 다른 신분증을 통합하는 ‘The One UN Smart Card’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프로젝트는 출입 및 컴퓨터 접속 보안용 카드를 시작으로 PKI 기반 신분증 도입까지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아이디는 우선적으로 유엔 제네바 사무국을 포함한 산하기구 18곳에 출입증 기능의 지문스마트카드 및 리더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유엔 전체 산하기구 57곳을 대상으로 확대 발급할 계획이다.

특히 유엔난민기구의 경우 난민 및 기아복지 지원사업에도 지문스마트카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동안 난민카드는 종이형태로 발급돼 위조, 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지문인증 카드 도입 시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스마트아이디는 세계 최초로 지문인증 신용카드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우리은행에서 발급해 조달청 나라장터 전자입찰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월 450만 달러 규모로 계약한 터키 이스탄불 택시운전사들의 운전면허증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유니셈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아이디 지문인증 카드의 상용화 사례를 접한 유엔에서 먼저 입찰 참여를 권유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 유엔에 공급한 레퍼런스를 활용해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사업을 전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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