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구단은 10일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소집 명단에 이승우의 이름을 올렸다.
구단은 지난 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승우의 비자발급이 완료됐으며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승인이 떨어졌다"며 "이번 피오렌티나와 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베로나와 계약한 이승우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았고, 전날 베로나에 도착해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류 처리 절차로 인해 전날까지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이승우는 취업비자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면서 10일 홈경기에서 데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승우가 이날 경기에 출전한다면 안정환에 이어 두 번째로 세리에A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앞서 이승우는 지난달 31일 베로나와 이적료 150만유로(약 20억원)에 4년 계약을 했다. 베로나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무 1패(승점 1)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승우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베로나와 피오렌티나의 세리에A 경기는 10일 밤 10시 시작한다. SPOTV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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