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민 100명 작은 섬, 14세 소녀 40명에게 강간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9.10 13:30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태국의 14세 소녀가 40명의 남자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CNN은 태국 남부 팡응아 지역에 위치한 작은 섬에서 지난해 14세 소녀가 40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소녀는 주민 100명 정도의 작은 섬에 거주해왔으며,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40명에게 강간당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섬은 섬 전체 인구가 가족처럼 교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신문 '더네이션'에 따르면 소녀의 부모는 고무나무에서 고무수액을 채취하는 일을 하고 있다. 채취 작업이 밤에 이뤄지기 때문에 종종 소녀는 홀로 집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네이션은' "소녀는 처음 본인의 집에서 가해자들에 의해 성폭력을 당했으며, 이후 마약에 취한 채 오두막 등에 끌려가 다수의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지금까지 용의자 3명을 체포했지만, 모든 용의자가 섬 거주자가 아닐 수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와 그 가족은 협박 등을 받아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팡응아 지역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나, 용의자가 40명에 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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