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김생민 "대출 쉽게 생각 말 것… 적금 들라"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9.10 11:23
방송인 김생민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된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스튜핏(stupid).”

김생민이 30대 그루밍족 싱글남에게 '스튜핏'(stupid, '어리석다'는 뜻으로, 돈을 낭비한 사람에게 던지는 김생민의 유행어)을 날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김생민은 해외여행을 위해 계획에 없던 대출을 한 30대 싱글남 A씨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A씨는 월급의 대부분을 패션과 피부 관리,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었다. 김생민은 그의 영수증을 받아들자마자 “어리석다. 또 잘못됐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A씨는 월 250만 원의 고정 수입이 있었고 월세 60만원, 실비보험 15만원, 휴대전화 요금, 각종 세금을 내고 있었다. 김생민은 들어놓은 적금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최근 A씨는 은행에서 300만 원 가량의 직장인 대출을 받아 해외여행에 다녀왔다. 3.42%의 연이율로 한 달 이자는 8500원. 김생민은 “잘못됐다. 형으로서 걱정돼서 말하는데 8500원에 마음을 놓는다면 나중에 담보대출을 받게 되고 (신용)등급이 안 좋아진다. 이후 엄청난 태풍이 몰려온다. 대출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 두 달 안에 300만원을 갚으라”고 제안했다.

김생민은 A씨에게 “당장 100만원씩 3달 동안 300만원을 갚고 80만원씩 12개월짜리 적금을 들어 적금 만기 금액인 960만 원의 기쁨을 느껴보라”며 구체적으로 조언했다.

김생민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팟캐스트로 큰 인기를 얻어 데뷔 25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았다. 인기에 힘입어 KBS에 팟캐스트의 이름을 딴 고정 프로그램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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