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12월 성수동 레스토랑 오픈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7.09.10 10:55

12월 성수동에 450평 규모 레스토랑 개장

이진희 자이글 대표/사진제공=자이글
자이글이 웰빙 그릴 자이글을 활용한 플래그십 레스토랑을 열고 외식 프렌차이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이글은 지난 6일 서울 성수동에 1488㎡(450평) 규모로 자이글 레스토랑 1호점이자 플래그십 레스토랑 오픈을 위한 임대 계약을 확정했다.

자이글 플래그십 레스토랑은 노출 콘크리트로 상징되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매장 내부를 꾸미고, 자이글을 활용한 고기 및 해산물 그릴 구이요리와 맥주 등 주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각 테이블마다 자이글을 세팅해 불판 깔린 테이블이 놓인 기존의 고깃집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과거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이 재정비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두루 찾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며 "자이글의 플래그십 레스토랑을 열기 위해 서울 시내 다양한 부지와 상권을 분석해 성수동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오는 12월 플래그십 레스토랑을 정식 개장하고 레스토랑을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오픈할 계획이다.


유럽 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도 한창이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테일을 중시하는 일본인과 취향이 비슷한 유럽인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자이글은 지난해 일본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스위스에 있는 판매사무소를 통해 프랑스 유통업체와 판권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외식 프렌차이즈 론칭, 유럽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글은 웰빙 가전, 헬스 케어, 외식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웰빙 가전 '자이글' 그릴과 헬스케어 웰빙용품 '넥시블'이 대표 제품이다.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 813억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6.8%로, 최근 3개년 평균 순이익 및 매출액은 각각 112억원과 895억원을 기록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인정 받아 코스닥상장 7개월만인 지난 5월에는 한국거래소 우량기업 정기요건을 충족해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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