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남 일부지역, 11월까지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지속'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 2017.09.10 12:00

행안부, 9월 가뭄 예·경보 발표

행정안전부는 '9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대구·전남·경북 일부지역에서 생활 및 공업 용수 가뭄이 오는 1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용수 가뭄은 8월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65%)은 평년의 87% 수준까지 상승됐으나,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부족해 울산·전남·경북·경남 일부지역에서 주의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10월에는 울산·전남·경북·경남지역 중 9개 시군에서, 11월에는 울산·전남 등 8개 시군에서 주의단계가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은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59.3%)이 지난해(57.3%)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남부지방 댐은 저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9월 현재 대구·충남·전남·경북지역 16개 시군은 '심함단계'며, 광주·전남·경북·경남 및 제주지역 19개 시군은 '주의단계'다.


10월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전남·경북지역 8개 시군은 심함단계, 광주·전남·경남지역 12개 시군이 주의단계로 전망된다.

최근 6개월(3~8월) 강수량은 평년(981.5㎜)의 74%(724.3㎜)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으나, 강수량의 지역 편차로 남부 일부지방의 기상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9월 강수량은 평년(162.8㎜)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전남·경남·제주지역의 가뭄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부터는 강수량이 적은 시기로 접어들어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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