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되풀이 되고 있는 전세난과 부동산 가격상승 요인을 잠재울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으며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출원된 주택 리모델링 관련 특허건수는 총 104건이다.
출원인별로는 이전 10년의 경우 개인이 50%이상인 반면 최근 10년은 기업이 5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상황이 바뀌었다.
기술별로도 골조(42.9%), 내장(28.6%), 외장(21.4%), 리모델링 계획․유지관리(7.1%)순에서 최근 10년에는 외장(40.0%), 골조(31.1%), 내장(13.3%), 리모델링 계획․유지관리(6.7%), 위생설비(6.7%), 지붕·옥상(2.2%)순으로 변화를 보였다.
이는 리모델링 도입 시기에는 기술이 비교적 쉬운 내·외장재 관련 특허가 개인들에 의해 주로 출원됐던 반면 시장이 본격화된 이후부턴 어려운 기술인 리모델링 계획·유지관리 및 골조 관련 특허가 기업을 중심으로 출원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성철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장은 "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앞으로 2025년이면 국내 전체 주택건설시장에서 35%이상을 차지하는 최대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맞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산업계의 맞춤형 기술개발 전략 및 특허출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