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서울강서권 주거복지센터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민 50여명으로부터 정책 제안을 듣고 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참석자는 지난달 28일부터 국토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주거복지 정책을 제안한 1408명 가운데 선발했다.
행사는 김 장관과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진미윤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등 5명의 패널이 현장에서 국민의 정책 제안을 듣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콘서트 참가자들이 제안한 정책은 △수요자 맞춤형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임대시장 안정화 방안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제도 현실화 △저소득층 주거급여 기준 현실화 등이었다.
올해 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이날 행사에서 신혼집을 마련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각자에게 필요한 주거복지 정책을 제안한다.
국토부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의견 수렴 채널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듣는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집된 제안은 향후 5년간 서민 주거 지원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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