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獨 헤라우스메디컬과 골관절염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7.09.07 17:28
강스템바이오텍은 독일 헤라우스메디컬(Heraeus medical)과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헤라우스메디컬은 연매출 30조원에 달하는 헤라우스그룹 계열사로, 의료 및 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공관절에 사용되는 골시멘트 의료기기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2015년 'BioTime'의 자회사 'OrthoCyte'와 인간 배아 전구세포 기술 기반의 치료제 개발 및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임상 1상 및 2a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헤라우스메디컬에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을 진행하고,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공동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가 줄기세포의 연골 분화 및 재생을 촉진하는 유도체 등이 첨가돼, 기존 제품에 비해 탁월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가 유럽의 대형 바이오 기업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골관절염 시장은 인구 고령화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수술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이외에도 주력 제품인 아토피 치료제 등 면역질환 치료제 사업 부문에서도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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