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해 7일 발표한 9월1주차(지난 4~6일)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6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3%포인트 오른 24.1%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북한 6차 핵실험과 대외 관계에 큰 영향을 받았다. 북한이 핵 실험을 한 다음날인 지난 4일 일간집계에서 직전 조사일인 지난 1일(72.6%)보다 1.8%포인트 하락한 70.8% 지지율이 관측됐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한 지난 5일에는 69.1%, 한러 정상회담차 문 대통령이 출국한 전날에는 68.1%로 나날이 지지율이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층과 중도층, 경인지역,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20대, 60대 이상 등 많은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9.1%로 지난 조사 대비 9.2%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여당 지지율도 오차범위 이내인 0.6%포인트 내려 50.7%를 기록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율도 모두 미미하게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0.9%포인트 떨어진 15.5%로 여당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은 6.3%, 국민의당은 6%, 정의당은 5.4%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주중 집계는 지난 4~6일 3일 간 전국 유권자 4만106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28명이 응답한 결과 3.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유권자 521명을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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