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고 임대료 빌딩…파르나스·잠실 롯데월드타워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7.09.06 08:46

수년째 1위 강남파이낸스센터는 3위로 밀려

강남 파르나스타워 전경. @머니투데이 DB.
서울 강남권에서 파르나스타워와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오피스 빌딩으로 파악됐다. 수년간 월 임대료 1위 자리를 지키던 강남파이낸스센터는 신규 빌딩 준공으로 순위에서 밀려났다.

6일 빌딩정보업체 리맥스와이드파트너스가 8월 강남권 오피스빌딩 115동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명목 임대료 기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파르나스타워가 3.3㎡당 13만6500원으로 가장 높은 임대료를 기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3.3㎡당 12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파이낸스타워는 11만원으로 3위권으로 밀려났다. 이어 삼성서초사옥(10만9000원), 역삼GS타워(10만7910원), 메리츠타워(10만5000원), 캐피탈타워(10만4000원), 교보타워(9만8700원) 등 주요 빌딩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르나스타워는 지난해 말 강남구 삼성동 삼성역 인근에 들어선 신규 빌딩이다. 최근 도심권에는 대형 오피스빌딩이 꾸준히 공급됐지만 강남권에선 오랜만에 들어선 프라임급 신축 빌딩으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바로 연결되고 내부 인테리어, 마감재 등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지상 123층 가운데 14~38층이 오피스 층이다. 높은 임대료 등으로 준공된 지 6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 주목할 만한 입주 기업을 유치하지는 못하고 있다.

강남파이낸스센터는 2001년 준공 이래 강남권에서 꾸준히 임대료 1위 빌딩의 명성을 이어오다 올 들어 신규 공급 빌딩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아셈타워와 도심공항타워는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는 높은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지만 전용률이 높아 형평성 차원에서 순위에서 제외됐다. 두 빌딩은 각 전용률이 65.0%, 70.0%로 대형 빌딩 평균 50% 내외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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