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정부, 전술핵 재배치 검토한 바 없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7.09.05 15:14

[the300]"北 완전한 핵폐 통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긴급현안보고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이 있나'라는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정부의 정책은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추구"라며 "미국과도 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전술핵 배치 검토를 묻는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깊이 검토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북핵 위협이 위중하다"며 "모든 대안을 다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어제 장관 말씀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핵미사일 위협이 심대한 안보 상황에서 군사적 차원의 모든 가용한 옵션을 검토해서 현실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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